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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公, 해외사업 이자 9천억 육박.. 6년새 23배 증가

기사승인 2015.02.24  09: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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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민희 “MB정부 들어 대폭 증가.. 한해 평균 1459억원 지출”

37조원의 부채를 떠안고 있는 한국가스공사의 해외자원개발사업 금융비용이 6년 동안 23배 증가, 8,810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자원외교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최민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가스공사로부터 제출받은 해외사업금융비용규모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 9개 사업에 136억원이었던 금융비용이 2014년에는 16개 사업에 3,178억원으로 23배나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자비용이 가장 많이 지출된 곳은 호주 GLNG 사업으로 2009년 4억원에서 2011년 318억원, 2012년에는 779억원, 2013년에 972억원, 2014년에는 1,299억원으로 증가했다. 6년간 3천413억원의 금융비용으로 소진됐다.

   
▲ ⓒ 최민희의원실, 한국가스공사

이밖에도 이라크 주바이드 광구를 비롯한 4개 사업에도 총 1,176억원이 소요됐고, 쉐일가스 폭락으로 6억3천200만 달러를 손상 처리한 캐나다 혼리버·웨스트컷뱅크 등 캐나다 사업에도 총 1천96억원의 이자비용을 지불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민희 의원은 “가스공사의 해외자원개발사업 금융비용 증가는 MB정부 들어 대폭 증가한 것으로 한해 평균 1천469억원을 지출한 셈”이라며 “문제는 이자비용이 여기에 그치지 않고 계속 증가할 것이라는 점이다. 금융비용의 가파른 증가추이를 감안한다면 앞으로 지출해야하는 이자 비용이 수조원대에 이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이명박 정부의 묻지마식 자원외교로 가스공사의 부채는 2007년 8.7조원에서 2014년 37조원으로 4.3배나 폭증했고 부채비율도 228%에서 381% 로 증가했다”며 “국정조사 청문회를 통해 공기업 부실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명명백백하게 밝혀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혜윤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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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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