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 공식 블로그 |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신은미-황선 토크 콘서트장’에서 ‘사제 폭탄’(일명 로켓캔디)을 투척한 오모(19)군에게 친필 편지를 보내 격려했다는 의혹에 대해 “계도 목적이었다”고 말했다.
오군은 5일 새벽 2시쯤 일베 게시판에 ‘출소했다. terrorist’와 ‘구속썰을 풀어본다’라는 제목의 글을 잇따라 올렸다. ‘세이브일베’라는 이름의 블로그에도 같은 글이 올라왔다.
오군이 올린 글에는 서북청년단 구국결사대장으로 밝힌 A씨, 성호스님, 대한민국 어버이연합 회장 등 보수성향 인사들의 응원 편지와 함께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보낸 편지도 포함돼 있었다. 하 의원의 친필 편지에는 ‘북한인권과 민주화를 위해! 단 비폭력적 방법으로!’라는 문구가 적혔다.
하태경 의원은 13일 오모 군을 찾아가 면회를 했으며 2일에는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를 제출한 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론의 비판이 거세지자 하태경 의원은 5일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리고 “죄 지은 사람은 아예 접촉하면 안 되나요?”라며 “죄 지은 이는 바퀴벌레 같은 존재가 아니고 사람이에요…그것도 어린 학생인데”라고 말했다.
* 이 기사는 인터넷 뉴스 신문고(http://www.shinmoongo.net/sub_read.html?uid=72934)에도 함께 게재 되었습니다.
이계덕 특파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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