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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드 회장, 쌍용차 노조와 면담.. “상황 알고 있다”

기사승인 2015.01.14  14:4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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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찾은 쌍용자동차 최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 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이 쌍용차 해고노동자 문제와 관련해 “지속적 논의를 통해 빠른 시간 안에 해결하자”고 말했다.

금속노조에 따르면, 14일 오전 아난드 회장과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의 만남이 성사됐다.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와 가족 70여명은 이날 아침 6시 30분부터 경기도 평택시 칠괴동 쌍용자동차 본사 정문 앞에서 아난드 회장을 기다렸다. 쌍용차지부는 “우리는 소통의 가치를 믿는다는 아난드 회장의 얘기가 진심이라면 한국을 떠나기 전에 해고노동자들을 만나기 바란다”며 만남을 요청했다.

아난드 회장은 이에 이들을 만나겠다는 연락을 해왔고, 오전 9시부터 20여분간 이유일 쌍용자동차 사장 등 경영진 2명과 김규한 쌍용차 노조위원장,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지부장, 김정운 수석부위원장 등 노조 간부 3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가 진행됐다.

   
▲ ⓒ 페이스북(이창근)

이 자리에서 아난드 회장은 굴뚝농성을 하고 있는 이창근 기획실장과 트위터로 대화를 주고받은 내용을 보여주며 “굴뚝 농성자들과 해고자들의 상황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득중 지부장은 전날 아난드 회장의 기자회견 내용 중 해고자와 굴뚝농성 중인 해고자들을 걱정해준 것과 대립하는 문화가 옳지 않고 소통의 가치를 존중한다고 한 것에 대해 공감하며, 회사의 장기적 전망과 비전을 위해서라도 해고자 문제가 빠르게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아난드 회장은 이유일 사장과 지속적 논의를 통해 문제를 빠른 시간 안에 해결하자고 제안했다고 금속노조가 전했다.

한편, 아난드 회장은 전날 쌍용차의 신차 티볼리 발표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의 굴뚝 농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굴뚝 농성’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티볼리가 선전하고, 쌍용차가 흑자로 돌아서면 순차적으로 필요에 다라 인력을 충원할 것이고, 그 인력은 2009년 실직자 중에 뽑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쌍용차는 아직 흑자 전환을 달성한 것이 아니고, 아직 많은 도전 과제가 앞에 놓여 있다”며 즉각적인 복직은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미경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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