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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 반대 불구 고영주·차기환 세월호 조사위 선출

기사승인 2014.12.29  17: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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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유가족 “진상 조사 안하겠다는 속셈.. 국민을 바보로 봐”

세월호 특별법에 따라 구성되는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의 위원 선출안이 일부 여당 추천 위원들의 자격 논란에도 불구하고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29일 국회는 본회의 열고 여야가 각각 5명씩 추천한 총 10명의 특별조사위원 선출안을 가결 처리했다.

새누리당은 특별조사위 상임위원으로 조대환 법무법인 하우림 대표와 비상임위원으로 고영주 방송문화진흥원 감사, 석동현 법무법인 대호 고문변호사, 차기환 행복한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대표, 황전원 전 한국교총 대변인 등 5명을 추천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권영빈 변호사를 상임위원에, 비상임위원에는 류희인 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과 김서중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최일숙 변호사, 김진 변호사 등 5명을 지명했다.

하지만 새누리당이 추천한 고영주 감사와 차기환 변호사에 대해 세월호 가족대책위가 반대 입장을 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특별조사위원으로 선출 돼 유가족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고영주 감사는 MBC의 세월호 참사 ‘전원구조’ 오보를 적극 옹호하고, ‘세월호에 왜 정부 탓하냐’ 고 주장해 유가족들의 공분을 산 바 있다. 차기환 변호사 역시 자신의 SNS에 ‘일베’ 게시물을 퍼 나르고, 세월호특별법 제정 자체를 반대했다.

   
▲ ⓒ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 페이스북

이날 10명의 특조위원 선출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후 단원고 희생자 故 김동혁 군의 어머니 김성실 씨는 ‘go발뉴스’와의 통화에서 “진상조사에 반대 의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진상조사위원으로 뽑았다”며 “진상 조사를 안 하기 위한 속셈이 빤히 보인다. 국민을 바보로 보는 것”이라고 분노했다.

특히 김성실 씨는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에 대한 배보상특별법으로 정치권이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여전히 이런 식이다. 우리는 배보상이 급하다 한 적이 없다”며 “국가가 진짜 신경 써야 할 것은 선체 인양”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선체가 인양이 돼야 진상 조사가 가능하다”며 “뭐 하자는 건지 모르겠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문장원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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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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