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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함 비리’ 연루 해군 장교, 유공 표창 받아

기사승인 2014.12.29  10:2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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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구조현장 투입 막은 결정적 원인 제공 불구 포상잔치?

최근 방산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정부합동수사단이 출범 이후 처음으로 현직 해군 장교 두 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한 가운데 이 중 한명이 통영함 건조 유공 표창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KBS>에 따르면, 지난 2012년 통영함 진수식이 끝난 후 군은 대규모 포상 잔치를 벌여 25명이 상을 받았다.

당시 방위사업청 상륙사업팀 소속으로 합참 의장상을 받은 최모 중령의 공적조서를 보면, 관급장비를 적기에 조달하도록 요구해 통영함을 정상적으로 건조하는데 크게 이바지했다고 돼있다.

최중령이 조달한 관급장비에는 통영함의 핵심부품인 음파탐지기가 포함돼 있었다.

하지만 음파탐지기가 성능미달로 드러나면서 해군이 인도를 거부했고, 이는 통영함의 세월호 구조 현장 투입을 막은 결정적 원인이 됐다.

   
▲ ⓒ KBS

<KBS>는 이런 부실 장비 납품에는 최 중령과 방산업체 H사의 유착이 있었던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결국, 최 중령은 H사로부터 3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정부합동수사단 출범 이후 처음으로 구속됐다.

이와 관련, 김광진 의원은 <KBS>에 “돈을 받아서 관급 장비를 잘 납품하게 해준 것 아닙니까”라며 “과연 국민을 위해 일하는 것인지 군피아의 일원으로 일하는 것인지 다시한번 생각해봤으면 좋겠다”고 꼬집었다.

유공 포상을 받은 현직 장교가 구속까지 되면서 합수단은 통영함 비리에 연루된 군 인사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이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이지 썩을대로 썩은 것 같다”(ltk1****), “뇌물 받아서 상납을 열심히 한 결과물인가?”(chh4****), “이런 기사 볼 때마다 진심 대한민국이 싫다”(loui****), “부패근절! 우리나라는 휴전국이지 종전국이 아니다”(kdc0****), “군납비리 관련자는 불명예전역에 무조건 파면시켜야한다”(uine****), “파면시켜라 그리고 나중에 연금 주지 말라..”(kdky****), “군대 표창장.. 정말 유공이 있어서 받기보다는 돌아가며 받는거지”(cham****) 등의 비난 반응들을 보였다.

나혜윤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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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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