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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식물인간 구 이병 집단 폭행 없었다?”

기사승인 2014.12.17  15: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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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행 의심 상흔, 입원 후 발생 욕창?”.. SNS “못 믿겠다 국뻥부”

1년 7개월간 식물인간 상태에 빠졌다가 최근 의식을 되찾은 15사단 구모 이병 사건과 관련해 육군이 동료 병사들의 구타 및 가혹행위는 없었다고 밝혔다.

17일 육군 중앙수사단은 구 이병 발병당시 소대원 및 지휘계선상의 간부, 응급후송 의무병 및 군의관, 헌병대 등 총 41명을 대상으로 진술을 청취하는 등 재수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노컷뉴스> 등에 따르면, 수사단은 이번 재수사에서 구 이병 후두부 상흔 발생경위와 구 이병 폭행 및 동선 여부 등에 중점을 두고 집중적으로 수사를 벌였다.

군 수사당국은 구 이병의 후두부 상흔과 관련해 당시 구 이병을 치료한 의무병과 군의관, 춘천성심병원 의사 등이 일관되게 ‘외상이 없었다’고 확인했다고 밝혔다.

   
▲ ⓒ KBS

또한 군은 춘천성심병원 응급센터 경과기록지·간호기록지, CT·MRI 영상 등 의료기록 일체와 구 이병 측이 촬영했다는 후두부 상흔사진 등에 대해 분당 서울대병원 신경외과·성형외과에 자문을 의뢰한 결과 ‘발병은 선천성 질환인 뇌동정맥기형 출혈에 의해 발생, 발병당시 외상에 대한 증거는 없으며, 상흔은 입원 후 발생한 욕창’이라는 자문결과를 회신 받았다고 설명했다.

구 이병에 대한 폭행여부와 관련해서는 최초 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3명에 대해 본인 동의를 얻어 국과수 거짓말탐지 검사를 실시한 결과 2명은 ‘폭행 없음’에 해당하는 ‘진실’로 나타나고 1명만 ‘거짓’으로 확인됐다.

이후 거짓반응자에 대한 법최면검사 및 재수사 결과에서도 혐의가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육군은 설명했다.

구 이병은 지난 2012년 2월 자대에 배치됐다가 19일만에 뇌출혈로 쓰러진 뒤 최근 의식을 되찾고 복무 당시 선임병들에 의한 구타 주장을 제기했다.

구 이병 가족들은 최근 의식을 찾은 구 이병의 진술과 후두부에 생긴 상흔 등을 근거로 구 이병이 쓰러진 이유가 동료 병사들의 집단폭행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식물인간 상태에서 일어나 헛소리를 했다는 건가? 다른 민간기관이 조사하라”(하늘*), “국뻥부 믿음이 안가”(제*), “군 범죄를 군이 수사?”(일모**), “상처가 있고 피해자 진술이 있는데 결과는 폭행 없음”(새끼**), “이걸 믿으라고?”(내**), “국뻥부 말을 누가 믿나”(새*), “그냥 탁하니 억하고 엎어졌다고 해라”(단칼***), “뭘하든 군에서 일어나는 일은 믿을 수가 없어 참 한심한 군부대”(장*) 등의 의문섞인 반응들을 보였다.

나혜윤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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