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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혁신안, 당내 반발기류.. 시작부터 ‘삐걱’

기사승인 2014.11.11  16: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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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수 혁신안은 인기영합형.. 혁신위를 혁신해야”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가 특권 내려놓기 안들을 내놓자마자 당내 의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뉴시스>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11일 오전 국회에서 ‘혁신 의원총회’를 2시간여 동안 열고 혁신위가 지금까지 내놓은 안들에 대해 논의를 했다. 김문수 혁신위원장은 의총에서 직접 혁신위 안들에 대해 설명했다.

혁신위가 내놓은 안에는 ‘체포동의 요구서 국회 보고 72시간 뒤 자동 가결’, ‘국회의원 출판기념회 금지안’, ‘국회의원이 구속되거나 국회가 파행돼 공전할 경우 세비를 지급하지 않는 안’, ‘국회의원이 공공기관장이나 국회의원 체육단체장, 특임교수 등 교수직을 겸할 수 없도록 하는 안’ 등이다. 또 현행 국회 산하에 있는 선거구 획정위원회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에 두기로 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

하지만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의총에서 대부분 의원들은 혁신위 안에 대해 반대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태 의원은 “혁신위를 혁신해야 한다. 인기영합형 혁신위 안은 전면 재고돼야 한다”며 “보수혁신위 논의 결과물은 일시적인 우리 국민들을 위한 일회용 쇼에 불과하다”고 힐난했다.

심재철 의원은 “개인적으로 출판기념회 금지는 과잉”이라며 반대했고, 의원불출석 무세비에 대해서도 “시스템적 문제이다. 무노동 무임금 원칙, 회의 안열면 안열수 없도록 뜯어고쳐야 이런 문제가 안생긴다”고 반발했다.

김진태 의원도 출판기념회 자체를 금지하는 안에 대해 “출판기념회에 문제가 있으면 손을 보면 되지, 그 자체를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 ⓒ KBS

의원들의 성토가 끝나고 김무성 대표는 마무리 발언을 통해 “혁신이란 게 원래 고통을 수반하기 때문에 이 정도 진통은 예상하고 시작한 것 아닌가. 국민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오늘은 혁신 첫 단계니 지켜봐달라”며 혁신위에 힘을 실어줘 향후 진통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김문수 혁신위원장도 “국회라는 것이 다른 모든 기관과 다르게 국민으로부터 직접 선출되고 스스로를 통제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다른 어느 누구도 이 일(혁신)을 대신할 수 없고 스스로 할 수밖에 없다”고 혁신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토론이 끝난 후 혁신위 대변인을 맡고 있는 민현주 의원은 “다시 혁신위에서 토론해서 바뀔 수도 있다. (현재 안이) 최종안은 아니다”며 “어떤 식으로든 바뀔 여지는 충분하다”고 여지를 남겼다. 

문장원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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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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