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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혐의점 분류 제출? 통째로 제출” 주장

기사승인 2014.10.10  09:4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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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출연 번복.. “국감 증인 채택.. 입장 밝히기 어려워”

검찰이 카카오톡 법무팀을 통해 정진우 노동당 부대표의 메시지를 입수했다는 JTBC 보도에 대해 직접 출연해 해명하겠다고 밝혔으나 9일 출연을 번복했다.

이날 밤 JTBC <뉴스룸>에 따르면, 카카오톡 측은 혐의를 분류하지 않았고 자료 전체를 넘겨 수사기관에서는 이 중에서 선별해서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영장에 압수수색 대상 번호와 기간을 기재하고 ‘범죄사실에 한정한다’는 제한을 둔다. 카카오톡 측은 번호와 기간으로 데이터를 조회해 결과 값을 통째로 넘겼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사생활 부분은 빼고 전달받는 통상적인 절차에 따랐다”면서, 카카오톡이 혐의점을 판단해 구분했는지는 알 수 없다고 <JTBC>에 밝혔다.

   
▲ ⓒ 'JTBC'

JTBC는 “8일 카카오톡이 혐의점을 판단해 자료를 넘겼다는 것에서 한 발 물러섰지만, 결과적으로 카카오톡 측이 내용을 보고 선별했다는 점에선 같은 맥락”이라면서 “양측이 서로 다른 해명을 내놓으면서 이용자들의 우려와 불신만 가중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JTBC는 「카카오톡 “뉴스룸 출연해 해명” 번복… 입장 변경 이유는?」이라는 제목의 별도의 리포트를 통해 카톡이 출연을 요청했다가 철회한 과정도 밝혔다.

JTBC 기자는 “어제 관련 보도가 나간 직후 카카오톡 측에서 인터뷰 등으로 해명을 할 수 있느냐, 뉴스 말미에 그런 내용을 예고로 넣어줄 수 있겠느냐고 먼저 알려왔다”며 “논의 과정에서 ‘대표에게 출연 의사를 전달해놨다’, 이렇게까지 말했었다”고 전날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카카오톡 측은 방송 직후 자체 논의 과정에서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며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혀왔다”며 “‘오늘 국감 증인으로 대표가 채택됐기 때문에 TV에 먼저 출연해서 어떤 입장을 밝히게 될 경우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고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고 말했다.

기자는 또한 “TV에 나와서 해명을 할 경우 검찰과 각을 세우는 것처럼 보일 수 있는 것, 그리고 아무리 TV에 나와 소명을 해도 쉽게 가라앉을 사안이 아니라는 것, 이런 부담들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국정원은 국민 감시, 카카오톡은 각하의 톡으로 통째로 제출, 검찰은 맘대로 국민 뒷조사하고”(하얀*), “카카오톡은 왜 국민들의 사랑을 배신하고 독재정권에 고개 숙였는가”(페그*), “인터넷 이민이 답이네. 카카오톡 탈퇴하고 다른 곳으로 가야겠다”(참**), “그동안 즐거웠다”(이념좀*****), “카톡 안녕”(무사**), “고민할 거 없네. 안쓰면 그만”(we***), “그저 경악. 양쪽 다 ‘가진 힘’을 잘못쓰고 있는 전형적인 예”(별사*) 등의 반응들을 보였다.

나혜윤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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