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세월호 실종자 가족 체육관 이전문제 실무기구서 논의

기사승인 2014.10.02  09:43:50

default_news_ad1

세월호 참사 실종자 가족들이 진도실내체육관을 비워달라는 진도 주민들 요청을 긍정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일 진도군청에서 열린 진도군 범군민대책위원회, 범정부사고대책본부로 구성된 3자 협의 회의에서 범군민대책위는 “처음처럼 실종자 가족들을 끝까지 지키고 함께 하겠다” 약속하고 “동절기를 앞두고 실종자 가족의 건강을 위해 대안 시설이 필요하다”며 구체적인 대안 마련을 논의할 실무기구의 설치를 제안했다.

이에 실종자 가족 측은 “간절한 기다림의 염원이 응축된 진도체육관이 갖는 의미가 그 무엇보다 크다”면서도 “진도군민들이 실종자 가족이 진도에 머무르는 동안 끝까지 함께할 것이라는 약속, 정부가 실종자 가족을 위해 필요한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이와 같은 신뢰를 바탕으로 ‘진도체육관 대안 마련을 위한 실무기구(TF)’ 구성에 함께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부족해 참사의 피해자들인 실종자 가족과 군민들 사이에 오해가 생긴 것에 대해 마음 아프다”며 “정부에서 실무기구를 구성하여 책임있게 관련 부처와 관계자들이 참여토록 하여 실종자 가족이 요청하는 모든 지원을 100% 다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날 범군민대책위 측은 “거처 이전을 거론한 것은 겨울철 가족들의 건강을 염려했기 때문이고, 더욱 안락한 공간에서 기다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난달 체육관을 비워달라는 요구의 진의가 잘못 전달됐다고 해명했다.

   
▲ ⓒ go발뉴스

한편 실종자 가족 측은 1일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의 인양 발언에 대해 이주영 장관님의 입장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 장관은 ‘실종자를 마지막 한 사람까지 가족의 품으로 돌려드리겠다는 것’이 기본적인 정부의 입장이며 변함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 했다.

실종자 가족들은 “아직 4층 선미를 비롯하여 수색이 마무리되지 못한 구역이 존재하며, 실종자 존재 추정구역에 아직도 부유물, 장애물이 산적한 상태에서 기상여건 등으로 인해 수색이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실종자 수색 계획을 더 치밀하게 고민하여 한 명의 실종자라도 조속히 수습해야 할 책무를 가지고 있는 여당에서, 현재 시점에서 인양 발언을 한 것은 실종자 가족들의 가족을 기다리는 애타는 마지막 희망을 짓밟는 처사로, 매우 적절치 않다”고 깊은 유감을 표했다.  

문장원 기자 balnews21@gmail.com

ad44
default_news_ad3
<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ad41
ad37
default_side_ad2
ad38
ad34
ad39

고발TV

0 1 2 3
set_tv
default_side_ad3
ad35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