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티즌 “이 나라엔 학습효과 따위란 없단 말인가” 분통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자신의 구속 재벌총수 사면 발언에 대한 비판 여론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이 어디 있느냐”며 일축했다.
최 부총리는 30일 자신의 문자메시지를 받고 있는 핫라인 기업가 40명과 가진 상견례 겸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재벌 사면론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저는 긍정적인 여론이 더 많은 것 같다”며 이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도 최 부총리는 “어렵게 조성된 심리회복의 모멘텀이 지속돼 소비와 투자 등 경제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는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사면 관철 의지를 드러냈다.
▲ ⓒ JTBC |
네티즌들은 “언행불일치가 ‘일상’이 되었구나!”(@kgy****), “박통이 이행한 대선공약 찾기가 무슨 숨은그림찾기냐?”(@Dol****), “이제 국민은 안중에도 없다. 국민을 패 가르기도 모자라 2%의 소수만을 위한 잔칫상을 준비하고 있다. 눈물에 속아 지지했던 정 많은 백성들이여 아직도 보이지 않나”(@010****)라며 비판했다.
또 “재벌총수가 경제부양에 대해 구체적 각서를 쓰면 몰라도 아니면 말자! 국민은 이미 이명박 대통령의 경제발전공약에 사기를 당한 바 있고, 기업은 100조가 넘는 유보금에도 고용을 유보해왔다. 이 나라엔 학습효과 따위란 없단 말인가?”(@asi****), “ 재벌총수님 감옥 가시면 기업 경영에 큰 어려움 생기지만, 앓아 누우시면 기업에 문제없다 발표합니다. 인체의 신비”(@old****)라는 반응도 보였다.
|
문장원 기자 balnews21@gmail.com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