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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들 “부산시, 국제적 신뢰 저버리는 행위” 비판

기사승인 2014.09.29  19:3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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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빙벨> 상영 취소 압박에 영화인 8개단체 강력항의

영화인들이 세월호 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다이빙벨>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초청으로 상영되는 것과 관련, 부산시의 상영 중단 요청에 대해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29일 8개 단체 영화인들로 구성된 ‘영화인연대’는 내달 2일 개막하는 부산국제영화제에 <다이빙벨> 상영을 앞두고 성명을 통해 부산시가 행한 외압 중단에 비판 목소리를 높였다.

영화인연대는 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다이빙벨>을 두고 서병수 부산시장이 ‘정치적 중립을 훼손할 수 있다’고 한 데 대해 “영화인들은 매우 큰 유감을 표한다”며 “부산시는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압력을 중단하고 영화제의 독립성을 보장하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공식 초청된 작품의 상영을 중단하라는 요구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시작된 지난 19년 이래 처음 벌어진 초유의 사태”라며 “부산시장은 영화제의 조직위원장으로 영화제를 지원하고 보호해야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으로서 되려 정치적 이유를 들어 초청작 상영취소를 요구하는 것은 어떤 이유로도 납득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 ⓒ 다큐멘터리 영화 <다이빙벨> 스틸컷

이들은 이어 “이는 영화 관객들의 문화 향수 결정권과 판단 능력을 무시하는 전근대적 태도로,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국제적 시선과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라며 “부산시가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즉각 부산국제영화제에 가하는 압력과 개입을 멈추고 ‘다이빙벨’에 대한 상영중단 요청을 철회하길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영화제 초청작인 다큐멘터리 영화 <다이빙벨>은 내달 6일과 10일 두 차례 상영될 예정이다. <다이빙벨>은 지난 25일 예매 시작과 동시에 10분만에 전석이 매진된 바 있다.

한편, 영화인연대에는 (사)독립영화전용관 확대를 위한 시민모임 (사)여성영화인모임 (사)한국독립영화협회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사)한국영화감독조합 (사)한국영화제작가협회 (사)한국영화촬영감독조합 (사)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등 8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나혜윤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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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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