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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한인동포 NYT 3차광고.. “대한민국 진실‧정의 무너져”

기사승인 2014.09.25  09:4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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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정부 비민주성 고발 및 朴, UN총회 인권관련 연설 이중성 비판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 요구를 묵살한 박근혜 대통령을 비난하는 재미동포들의 광고가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에 게재됐다.

미주한인동포들이 이용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미시USA’, ‘세월호 진실’ 등 일부 회원들은 ‘대한민국의 진실과 정의는 무너졌는가’란 제목의 광고에서 세월호 유가족들이 겪고 있는 비참한 현실을 지적하고 특별법 제정을 약속했다가 이를 철회한 박근혜 대통령, 원세훈 대선개입 무죄 판결로 공정성이 무너진 사법부를 비판했다.

재미동포들은 “박 대통령은 사고 직후 골든타임 동안 제대로 된 행정조치를 취하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나 설명을 제공하기는커녕 오히려 대통령의 행방을 묻는 이들을 비판했다”며 “또 검찰로 하여금 대통령 모독 비방글을 올린 네티즌을 철저히 수사하도록 직접 지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타당한 이유도 없이 유가족을 불법 사찰했고 여당은 유가족에 대한 거짓 정보를 SNS를 통해 유포함으로써 언론으로 하여금 유가족들에 대해 악의적인 여론을 조성하도록 부추겼다”고 비난했다.

재미동포들은 또 “박 대통령은 성역 없는 특별법 제정을 국민들에게 약속했었지만 불과 5개월 뒤 그 태도를 뒤집어 특별법 제정에 의지가 없음을 밝혔다”며 “500만 명이 넘는 국민들이 서명과 평화시위를 통해 유가족이 제안하는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였으나 이 모든 노력은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에 의해 묵살 당했다”고 꼬집었다.

   
▲ ⓒ 세월호 NYT 광고 진행팀

재미동포들은 아울러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들이 정의와 진실을 찾을 수 있도록 세월호 특별법을 제정할 것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적 가치를 파괴하는 여러 행동들을 즉각 중단할 것을 박 대통령에 요구했다.

이번 광고에는 앞서 실린 1·2차 광고와 달리 이례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흑백사진이 실렸다. 가라앉은 세월호를 표현했던 지난 광고에서 한층 비난의 수위를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재미동포들은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방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의 일정에 맞춰 이번 광고를 기획했다. 뉴욕타임즈는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각국 정상들이 머무르고 있는 뉴욕의 호텔, 관공기관 등에 배치돼 많은 이들이 이를 인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광고를 기획한 ‘세월호 NYT 광고 진행팀’은 ‘go발뉴스’에 이번 광고를 통해 세월호 참사 5개월여 동안 박근혜 정부의 일관된 국민 경시, 인권 침해, 비민주성을 고발하고 유엔총회에서 인권 관련 연설을 하는 박 대통령의 이중성을 비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광고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인디고고’를 통해 27개국의 1,629명이 모금한 6만5천820달러로 만들어졌다.

이미경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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