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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한인동포 “朴대통령 눈물, 정치적 거짓 연기에 불과”

기사승인 2014.09.23  11:2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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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朴 등장 3차 전면광고, 유엔총회 맞춰 NYT에 게재

세월호 참사에 대한 박근혜 정부의 무능을 비판하는 미주한인동포들의 3차 전면광고가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일정에 맞춰 뉴욕타임즈(NYT)에 게재될 예정이다. 미주한인동포들의 3차 전면광고를 위한 모금이 일찍이 목표금액을 초과하면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앞서 1·2차 광고 캠페인을 진행한 인터넷 커뮤니티 ‘미시usa’ 일부 회원들과 ‘세월호 진실’(Sewol truth) 회원 등 재미동포들은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인디고고’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 즈음해 NYT 전면광고로 그녀의 자격부족을 고발하고자한다”며 지난 9일 3차 광고 모금을 시작했다.

이들은 세월호 참사에 대해 “사고 접수 후에도 한시간 넘도록 전원구조가 가능했던 300여명을 통째로 잃어버린 참사”라고 규정, “그 뒤에는 부정부패, 정경유착, 규제완화 외에도 해경, 해수부, 안행부의 무능, 무책임 그리고 최고책임자인 대통령의 사라진 7시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생짜로 자식을 잃은 유가족은 진상규명도 책임자 처벌도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성역없는 수사를 외치며 특별법을 요구해 왔지만 단식도 촛불시위도 전면 무시된 채 공권력을 동원한 사찰, 폭력, 유언비어를 통해 폄하되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24일로 예정된 박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대해 “그녀는 5개월 전 대국민 사과를 통해 특별법 제정과 국가개조 적폐청산을 약속했지만 지키지 않았다. 그녀가 흘린 눈물은 악어의 눈물이었고 정치적 거짓연기에 지나지 않았다”며 “전세계인이 지켜보는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그녀는 또 무슨 말을 할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300명이 수장된 상황에서 행방을 감추고 본인이 약속하고 국민이 요구하는 특별법을 끝끝내 거부하는 박 대통령”이라고 지칭하며 “적폐청산이 아니라 은폐축적을 꾀하는 당신은 유엔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국민을 대신 할 자격이 없다”고 성토했다.

   
▲ ⓒ '세월호 진실'(Sewol truth)

이들이 공개한 3차 광고 시안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기울어진 세월호를 조종하고 있는 이미지가 담겨있다. 박 대통령의 손도 누군가에 의해 조종되는 듯 붉은 끈이 연결돼있다. 가라앉은 세월호와 검은손에 의해 조종당하는 세월호를 표현했던 1·2차 광고 이미지에서 이번 3차 광고는 박근혜 대통령의 얼굴이 직접 등장해 비난의 수위가 한층 높아졌다.

5만8,273달러를 목표로 진행된 이번 모금은 16일 마감까지 총 6만5,820달러가 모이면서 순탄하게 진행됐다. 이번 광고는 박 대통령의 뉴욕에서의 유엔총회 기조연설이 예정된 24일자 NYT를 통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재미동포들은 박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한 22일 이전인 20일 미국 전역 동시다발 세월호 동시 집회를 시작으로,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박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무능 대응을 규탄하는 시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미경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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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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